지동원, 경미한 발목 염좌...우즈벡전 출전 불투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4 16: 20

"경미한 발목 염좌가 있다. 지켜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가 최근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다.

24일 파주 NFC에서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이 소속팀 경기에서 다쳤다. 경미한 발목 염좌가 있다"고 밝혔다. 소속팀으로 돌아갈 정도는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며칠 동안 (회복 정도를) 지켜보고 첫 경기에 투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되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소집된 선수들은 모두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전술적으로 어떻게 기용할 것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지동원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신뢰를 표했다.
그렇다고 혹사를 시킬 생각은 없다. 유럽에서 장거리 이동을 하는 등 지쳐있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는 확실히 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주말에 경기를 뛰고 장거리 이동을 했다. 오늘은 가볍게 훈련을 할 것이다"며 "선수들을 최대한 배려해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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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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