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최승준의 홈런을 앞세워 경찰청을 꺾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 야구단과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 오는 28일 개막전에 앞선 마지막 실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LG는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박용택(좌익수)-최승준(1루수)-이병규(9번·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최경철(포수)-김용의(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승준이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리드오프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채은성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헨리 소사가 선발 등판했으며 총 26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무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소사에 이어 김지용 김선규 윤지웅 정찬헌 신재웅 이동현이 등판, 불펜진은 한 점만 허용했다.
시작부터 LG가 앞서나갔다. LG는 1회말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성훈의 1루 땅볼에 오지환이 아웃됐지만, 2사 2루서 최승준이 경찰청 선발투수 송윤준의 115km 체인지업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으로 앞선 LG는 2회말에 추가점을 냈다. 김용의의 우전안타 후 오지환이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도망갔다.
LG는 3회부터 선발 출장한 선수들을 하나 둘씩 제외, 폭넓게 선수단을 운용했다. 4회초 경찰청은 양성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까지 성공,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준우의 땅볼에 포수 송구 실책으로 양성우가 득점, 1-4가 됐다.
경찰청이 1점을 뽑았지만, LG 불펜진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정찬헌은 7회초 만루 위기를 극복했고, 신재웅이 8회초, 이동현이 9회초를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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