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초반부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4 21: 20

"초반부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울산 모비스에 8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전적 2승 2패로 챔프전 진출 결정을 마지막 5차전으로 미뤘다.
김시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부는 예측하지 못했다. 오늘지면 끝이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뛰어 다녔다"면서 "경기 초반부터 잘 풀리는 것 같아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바운드서도 지난 3차전보다 좋았다. 리바운드만 뺐기지 않으면 승산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래는 이날 2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오늘지면 군대를 가게 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홈팬들에게 모비스가 챔프전 가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김시래는 "자유투를 놓친 것은 체력이 아니라 집중력이 흔들렸다. 2개를 모두 실패했을 때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온다면 더 집중해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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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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