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4 21: 22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울산 모비스에 8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전적 2승 2패로 챔프전 진출 결정을 마지막 5차전으로 미뤘다.
김영환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플레이오프 9경기 뿐만 아니라 지금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점점 힘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운동을 하면 힘이 빠진다. 비교를 하기 힘들다. 비시즌때도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3차전까지는 모비스가 우리에 비해 체력이 좋아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똑같은 것 같다. 우리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크리스 메시 혼자 뛰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불리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영환은 "오늘도 지면 지난 시즌하고 똑같다고 생각했다. 창원팬들 때문에 홈에서 만큼은 지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필승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비스와 우리 똑같이 힘들다. 누가 정신력이 강한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더 간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도핑 때문에 한약을 먹을 수 없다. 음식으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오늘 몸을 풀면서 감이 굉장히 좋았다. 지난 시즌 챔프전서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자신있게 하지 못해서 부담이 컸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으니 많이 노력했다. 찬스가 오면 던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없이 경기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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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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