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과 설전 홍준표에 공개토론 제안...과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24 23: 55

[OSEN=이슈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상급식 중단 선언을 놓고 설욕전을 펼쳤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번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밥과 공부는 '선택' 문제가 아닌 '능력' 문제"라며 홍준표 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 밥 끊어 차별급식 하면서 교육지원사업 시작한다는 홍지사님"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204억원을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무상교복에 무상산후조리원까지"라며 홍 지사의 '선택'의 문제를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무상복지나 기초복지 확대 재원은 증세가 아니라 부정비리, 예산낭비 없애고, 세금 철저관리와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하는 알뜰살림으로 마련했다"며 "공부와 밥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예산 아끼고 가용예산 늘리는 능력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며 홍지사님께 '선택'의 기술이 아닌 재원마련 '능력'을 발휘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공공의료원부터 무상의무급식, 프로축구단까지 성남시와 계속 엇나가는 홍준표 지사님. '선택이냐 능력이냐 밥이냐 공부냐' 가지고 공개토론 한번 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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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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