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출전’ 강정호,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1실책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5 05: 1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4경기 만에 출전한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실책 1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강정호의 타율은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3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1B2S에서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4구째 공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진 5회말 2사 후에도 히메네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9로 끌려가는 가운데,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그러나 상대 투수 브래드 브래치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9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로간 버렛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2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경기 초반 수비에서 유격수 조디 머서와 함께 3개의 더블 플레이를 만드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회초엔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공을 놓치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 때 주자들은 추가 진루에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볼티모어에 2-9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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