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안타’ 피츠버그, BAL에 2-9 완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5 05: 10

강정호(28)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9로 대패했다. 투수들이 16안타를 허용했고, 공격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볼티모어가 선취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4회초 스티브 피어스가 좌월 홈런을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무사 1,2루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중전안타를 날렸고, 이 과정에서 강정호의 실책으로 주자들은 추가 진루했다. 점수는 2-0. 이후 무사 2,3루서 라이언 라반웨이의 2루 땅볼, 1사 3루서 에버스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루서 라이언 플라허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앞섰다.

볼티모어는 6회초 1사 2,3루 기회서도 폴 자니시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6회말 첫 타자 토니 산체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시 해리슨의 내야 안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구 때 1루수의 송구 에러가 나오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제프 데커의 병살타로 힘겹게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3루서는 닐 워커가 2루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2-7로 따라갔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7회초 2점을 추가하며 9-2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8회말 2사 2,3루의 기회를 잡으며 추격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9회말 무득점에 그치며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에선 피어스가 2안타(1홈런), 영과 플라허티가 각각 3안타, 데이비스가 2안타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리즈도 3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 그러나 두 번째 투수 제러드 휴즈가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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