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후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수 가인의 신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뮤직비디오가 공개 10일만에 500만뷰를 돌파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내 원더케이(1theK) 채널에 올라온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지난 12일 공개된 지 10일 만에 총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했다. 나아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514만 7122회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가인은 공식채널에서 집계된 트래픽만으로 500만뷰 달성에 성공, 비공식 루트, SNS, 유튜브 외 여러 동영상 사이트, 음원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뮤직비디오 조회수까지 감안하며 수 배의 결과를 거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파격’을 시도했다.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난도의 동작들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가인만이 추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순수한 여성과, 그 여성을 유혹하려는 뱀으로 1 2역을 소화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인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여자 솔로가수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주자로 자존심을 지켰다. 섹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능동적이면서도 저항적인 여성상을 촘촘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 외에도 지난 2012년 10월 발표된 '피어나'로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스테디 브랜드로의 영향력을 증명해보였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19세 이상 시청등급이라는 한계에도 불구,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발표곡 ‘Fxxk U’도 600만뷰를 넘어선 상태다.
가인은 이번 앨범에서 성경 속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등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차원이 다른 파격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한편 가인은 지난 12일 1년 만에 네번째 솔로 미니앨범 ‘하와’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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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캡처,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