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골키퍼 페트르 체흐(33)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64억 원)를 책정했다.
첼시가 체흐를 더 이상 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료가 필요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나려고 하는 체흐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체흐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던 티보 쿠르투아가 성장해 복귀함에 따라 주전에서 밀렸다. 쿠르투아와 번발아 가며 골문을 지키지만 쿠르투아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체흐는 "한 시즌에 50~60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다. 15~20경기는 아니다. 큰 차이점이다"며 "쿠르투아와 내가 돌아가며 기용되고 있다. 그런 건 한 시즌이면 된다. 다음 시즌에는 안된다"고 현재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단순한 불만이 아니다. 체흐는 "이건 비밀이 아니다. 난 더 뛰길 원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바뀌지 않는다면 시즌이 끝난 후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이적 의사가 있음을 밝히며 "클럽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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