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많이 사랑해 주세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축구팬들에게 K리그에 대한 사랑을 부탁했다. 그는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행사서 인터뷰를 갖고 K리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미 손흥민은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어린시절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으로 진출해 K리그서 뛴 기억이 없는 손흥민이지만 한국 축구의 젖줄인 K리그가 많은 사랑을 받고 발전해야 대표팀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홍보 영상을 통해 축구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던 그는 대전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분데스리가 15-16호골을 터트린 후 직접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며 K리그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그는 당시 영상편지를 통해 "많은 팬 분들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한국 축구 발전에는 팬들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며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 K리그 파이팅!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라고 외친 후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은 "대전이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올라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직 완전히 적응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한국축구에게 성지와 같은 곳. 지난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K리그 홍보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특히 대전에서 열리는 경기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면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는 말을 했다.
손흥민은 "K리그가 발전하면 좋겠다.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노력한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관중들이 많아 찾아 주시면 대전 선수들도 잘할 것이다. 특히 K리그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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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