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2라운드 4주차 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IM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롤챔스 스프링 4강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진에어의 기세몰이와 2라운드 들어 단 한 차례의 승전보도 울리자 못하고 고전하고 있지만 반전을 꿈꾸고 있는 IM의 대결이다.
IM의 간판 선수 '프로즌' 김태일이 머리를 짧게 잘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진에어와 IM의 지난 1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면 바론버프와 용 5중첩을 진에어에 내준 상태에서 극적으로 IM이 역전극을 일궈냈던 명승부였지만 진에어는 이로 인해 약팀에 약하다는 '의적'이라는 달갑지 않은 호칭을 얻었고, IM은 롤챔스 4강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는 예상을 깨고 신생팀 GE 타이거즈의 눈부신 선전으로 막을 내렸다. GE는 중상위권일 것이라는 평가를 깨고 1라운드 전승(7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GE는 2라운드에서 전승으로 11연승을 내달리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당초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을 전문가들은 SKT T1의 강세 속에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 내다봤지만, 전혀 다른 결과에 팬들도 매 회차 벌어지는 경기의 재미를 한껏 만끽했다. 이는 각종 수치에서도 나타나 2월 14일에 벌어진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경기를 생중계하는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Azubu 등의 온라인 플랫폼 최고 동접자수 합계가 무려 30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