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던 진에어는 2세트에서도 IM을 압도한 끝에 2-0으로 IM을 눌렀다.
진에어는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0회차 2세트에서 IM을 꺾었다. 진에어는 IM에 용을 한 마리만 내줬다. 미니언에서는 격차를 벌린 채 IM을 몰아붙인 진에어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로써 진에어는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희망을 꿈꿨던 IM은 다음 시즌으로 기회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2세트 5분께 상단에서 ‘트레이스’ 여창동이 더블킬을 작성하며 진에어가 기선을 제압했다. 미니언에서 우위를 점한 채 맞붙은 게 도움이 됐다. 반격에 나선 IM이 곧바로 2킬을 따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진에어가 경기 후반 용을 잇따라 따내고 내셔남작을 잡아내는 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IM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4-2로 도망가는데에도 ‘트레이스’ 여창동이 중심에 있었다. 갱킹을 실패하지 않았고 라인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12분께 첫 번째 용을 잡아낸 진에어는 16분께 더블킬을 따내며 8-3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용을 따먹은 진에어는 미니언 격차를 1만 이상 벌렸다.
반면 IM은 공격의 정확성이 부족했고 라인전에서 밀렸다. 또한 미니언 격차도 극복하지 못했다. IM은 27분께 이날 팀의 첫 용을 잡아냈지만 더블킬을 허용하는 등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곧바로 내셔남작도 내줬다.
결국 2세트 44분께 진에어가 경기를 끝냈다. IM은 경기를 길게 끌고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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