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레그 킥 수정 생각 없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26 04: 1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레그 킥에 대해 “수정하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허들 감독이 “강정호가 지금처럼 치도록 하고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놔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부담을 지워주지 않으려 한다. 모두가 강정호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돕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강정호가 그런 모든 생각들을 다 듣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에)강정호를 출장시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보도는 전날 강정호가 3일간의 결장 끝에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뒤 나왔다. 강정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동안 타격 타이밍과 배트 스피드를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노력했다.

허들 감독은 아직은 강정호가 스프링 캠프에서 많은 실전 경험을  갖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내가 보기에는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가 최소한에 그치고 있다. 아직 더 두고 봐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더 꾸준한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런 것이 스프링 트레이닝 아니겠는가” 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정호는 팀의 다른 몇몇 타자들과 함께 27일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 더 많은 타격기회를 갖기 위한 조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역시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 5이닝 동안 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서 타격에 임하며 타격감을 익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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