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2일 만에 다시 시범경기에 나선다.
텍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클럽하우스에 27일 열리는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게시했다. 이 라인업에 의하면 추신수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출장한 뒤 좌측 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MRI 검진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24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 출장했다.
당시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가 2개였다.
추신수는 경기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정규시즌에서 굳이 외야 수비에 임하는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추신수는 26일 캐치 볼 훈련도 소화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스테판 스티븐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75ft(약 22.8m)거리에서 60-70% 정도 힘으로 볼 던졌다'고 전했다. 스티븐슨 기자는 추신수가 캐치 볼을 마친 뒤 "팔 상태는 좋다. 아마 29일 부터는 시범경기에서 수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까지 시범경기 중 6경기에 출장했고 19타석에 들어섰을 뿐이어서 27일 이후 부터는 출장 경기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추신수가 출전하는 27일 경기에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4번, 프린스 필더가 5번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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