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연장 원하는 호지슨...FA는 유로 2016 먼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6 08: 10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유로 2016를 끝내고 이야기를 하자는 입장이다.
호지슨 감독과 잉글랜드의 계약 만료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호지슨 감독은 유로 2016가 끝날 때까지 잉글랜드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호지슨 감독이 계약을 2년 더 연장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잉글랜드를 지휘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FA는 서둘러서 계약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FA의 그렉 다이크 회장은 호지슨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기 직전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이크 회장은 "호지슨 감독과 항상 대화를 하지만, 아직까지 계약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FA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지슨 감독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잉글랜드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음에도 경질이 아닌 계약 만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이미 한 차례 양보를 했다고 할 수 있는 FA로서는 유로 2016에서 성적을 내기도 전에 호지슨 감독과 계약 연장을 무리해서 추진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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