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김고은 주연 영화 '차이나타운'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 두 배우의 본격적인 대립각을 나타냈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이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보스인 엄마를 만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식구들과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곳,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온 일영은, 식구들 중에서도 엄마의 가장 믿음직스런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이 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 난생처음 따뜻함과 친절함을 느끼고, 석현으로 인해 차이나타운 너머의 세상에 눈 뜬 일영은 처음으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다.

일영에게 일어난 미세한 변화를 제일 먼저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을 일을 주고, 두 사람의 운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돌진한다. “어떻게든 살아남기로 했다”는 카피처럼 일영이 또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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