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서 벤치를 지킨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 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전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결전 장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마인츠)도 동석해 각오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이 가벼운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왔다. 소속팀서 선수를 보내주기가 쉽지 않았는데 요청도 없이 차출에 응해줬다. 부상이 있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생각 했을 지동원도 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25일 지동원과 개별 면담했다. 지동원에게 일단 회복에 주안점을 두면서 27일 경기에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 뉴질랜드전에 100% 초점을 맞추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이 벤치서 경기를 시작함에 따라 우즈벡전 최전방은 자연스레 이정협(상주)이 책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협은 2015 호주 아시안컵서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기근을 해결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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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