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4이닝 무실점' 두산, 경찰청과 1-1 무승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26 20: 03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경찰청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투수 유희관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를 바탕으로 두산은 상대 타선에 1점만 내줬다.
1회말 공격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두산은 선두 정수빈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1사 후 정진호의 2루 방면 내야안타에 상황은 1, 3루로 변했다. 그리고 4번 잭 루츠가 삼진을 당하던 과정에서 더블 스틸을 감행해 1점을 얻었다.

6회초에는 경찰청이 반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경찰청은 이성곤과 전준우의 연속안타, 이천웅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배영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로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두산 마운드는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유희관을 필두로 변진수-함덕주-이재우-박성민-장민익이 이어 던졌다. 이들 중 함덕주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특히 8회초 나온 박성민은 탈삼진 1개 포함 1이닝 퍼펙트를 해냈다.
선발 유희관은 처음으로 포크볼을 선보였다. 1회초 2사에 3번타자 전준우를 상대로 포크볼을 시험해본 유희관은 우익수 플라이로 전준우를 잡아냈다. 4이닝 동안 단 51개의 공만 던지며 볼넷 없이 깔끔한 투구를 한 유희관은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경찰청 역시 투수들이 호투했다. 신재영은 3⅔이닝 1실점했다. 이어 나온 박상원-박기철-이현동이 모두 실점 없이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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