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접전이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비스와 LG 모두 빛났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창원 LG에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BL 통산 3번째로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모비스는 역대 통산 최다 우승인 6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 1쿼터 - 막상막하

마지막 5차전을 시작한 모비스와 LG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김시래와 송창용이 각각 7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양팀은 고른 득점을 통해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 2쿼터 - 슈퍼파워 양동근
1쿼터서 부진했던 양동근은 2쿼터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그가 기록한 스탯은 5점, 2어시스트다. 그러나 LG와 접전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을 통해 경기의 반전을 이끌었다. 2점을 뽑아내며 달아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2쿼터 막판에는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 3쿼터 - 양우섭의 덩크슛
LG는 3쿼터 초반, 반짝 힘을 냈다. 메시와 김종규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반전 기회를 노렸다. 물론 부담은 컸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노력했다. LG는 3쿼터 중반 양우섭이 스틸에 이어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모비스의 위력은 대단했다.
▲ 4쿼터 - 빛났던 모비스와 LG
LG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까지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면서 최선을 다했다. 제대로 뛸 수 없을 정도로 힘겨웠다. 모비스도 힘껏 대응하면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그렇게 치열한 승부는 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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