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사소한 것에 앞서 승리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6 21: 33

"사소한 부분에서 앞서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창원 LG에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BL 통산 3번째로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모비스는 역대 통산 최다 우승인 6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양동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4차전과 다르게 사소한 부분에서 앞서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챔프전에 나서게 됐다"면서 "5차전을 펼치는 동안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패했던 경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했는데 부족했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양)우섭이가 수비를 잘했다는 기사를 봤다. 득점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잘했던 것 같다. 어쨌든 분위기 싸움에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동부와 전자랜드 모두 좋은 팀이다. 높이와 스피드 등 열심히 뛴다. 장단점이 확실하게 나타나지만 어느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양동근은 상대팀의 후배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김)종규가 자유투를 놓쳤을 때 힘내라는 의미로 그랬다. 물론 실패해서 잘했다는 의미도 있다. (김)시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더 힘을 내서 열심지 좋은 모습을 보이자는 모습에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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