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소프트가 중국에 한국식 인터넷강의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박세원 XO소프트 대표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아폴로플래닛앤컨텐츠와 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 공동으로 개최한 '韓中 문화산업 스마트미디어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XO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박 대표는 중국 대입시험 대비 교육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아폴로플래닛앤컨텐츠와의 제휴로 중국 스마트TV 제조사인 Hisense, 신화모바일 TV, LeTV, TCL, CIBN 및 샤오미 모바일 등에 교육플랫폼을 기본 탑재, 연내 중국 전역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韓中 양국의 '스마트 멀티미디어 산업' 협회들이 공동으로 발기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스마트멀티미디어단말기술연맹'을 비롯해 TCL, LeTV, Hisense, 샤오미 등 제조 기업들 뿐 아니라, 언론심의 최상위 기관인 '광전총국'의 자회사 CIBN의 고위층 및 바이웨이민 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 부회장, 자오썬 중국문화부 문화창의산업연구원 부주임,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백종화 아폴로플래닛앤컨텐츠 대표,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 한중 문화미디어산업 전반을 다루는 심도 있는 회담이 진행됐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중국측 관계자는 "중국의 대입시험인 까오카오는 한국의 수능시험과 같은 개념으로 연간 수험생은 한국 수험생 수의 약 15배인 1000만명에 달하는데 비해 중국에는 현재 이렇다 할 인터넷 강의서비스가 없다"고 밝히며 "한국에서 발전시켜온 수능 인강(인터넷강의)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교육콘텐츠가 중국의 스마트TV,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동시에 전개된다면 매우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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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