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불펜 투수 브랜든 리그의 어깨 부상이 점점 간단치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애리조나에서 MRI 검진을 받은 리그에 대해 “28일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날 것이다. 현재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며칠 쉰다고 해결 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현지 기자들을 상대로한 인터뷰에서 "정직하게 말한다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천천히 상황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RUEBLUELA.COM의 에릭 스테판 기자에 의하면 스탠 콘티 트레이너(의료담당 부사장)가 26일의 MRI 결과를 보았지만 현재까지 팀은 어떤 사실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리그는 28일 콘티 트레이너와 함께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이동, 엘라트라체 박사로 부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정형외과의 연례 모임에 참석 중이다.
이에 앞서 리그는 MLB.COM의 켄 거닉 기자에게 “MRI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관계없이 다른 의사의 의견도 받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거닉 기자는 자신의 기사에서 리그는 라스베가스에서 엘라트라체 박사 외에 다른 의사도 만나 진단을 받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그는 지난 17일 소염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어깨에 생긴 염증 때문이었다. 이후 실내 캐치볼 – 야외 캐치볼을 거치는 동안 통증이 없어 25일 불펜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했고 26일 애리조나에서 조영제 투여를 한 뒤 MRI 검진을 받았다.
리그는 이번 부상이 생기기 전 까지 2007년 부터 한 번도 어깨 통증으로 고생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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