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주도 AIIB 참여...미국, "각국 결정사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27 07: 51

[OSEN=이슈팀] 미국은 중국 주도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한국 정부가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각국의 결정사항"이라고 밝혔다.
제프 래스키 미국 국무부 공보과장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AIIB 가입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자, 구체적인 반응 대신 이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래스키 과장은 "동맹국들의 AIIB 가입 결정 자체에 반응하거나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그것은 그들 국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동안 줄기차게 강조해 온 기구 운영의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래스키 과장은 "미국은 현행 국제금융 구조를 강화하고 또 국제 사회가 이미 구축해 놓은 높은 국제기준과 투명성을 충족하는 어떤 다자기구라도 환영하며 AIIB가 국제사회의 이런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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