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요바니 가야르도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명 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오는 4월 7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시즌 개막전에 가야르도가 나서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가야르도는 6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됐다. 앞선 5시즌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나선 것이다.

200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야르도는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8시즌을 밀워키에서 보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2승 이상씩 거뒀으나 지난 해는 32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0일 밀워키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가야르도는 올 시범경기에서는 지금까지 3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했다. 10.1이닝을 던지면서 2홈런 2개 포함 17안타 볼넷 6개로 13실점(13자책점)하는 부진이다. 가장 최근에 등판했던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2이닝 동안 7안타(홈런 2개)볼넷 4개 8실점(8자책점)했다. 하지만 앞선 1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4이닝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텍사스는 가야르도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다른 투수가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케빈 밀우드가 2008년과 2009년 연속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로스 디트와일러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가야르도 – 데릭 홀랜드 -콜비 루이스 – 디트와일러 순서로 선발진이 확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직도 5선발 자리는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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