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추신수, COL전 무안타… 타율 0.182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27 12: 47

추신수(33, 텍사스)가 11일 만의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2푼2리에서 1할8푼2리까지 내려갔다.
왼쪽 삼두근에 피로 증상으로 최근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았던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전 이후 11일 만에 시범경기 출장을 가졌다.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타격감은 올라오는 상황이었지만 몸 관리 때문인지 수비에는 나서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었던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와 상대했다. 그러나 3루수 방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2루에서 마틴이 중월 2점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앤드루스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아쉽게도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2-0으로 이어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차분히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몰고 갔으나 7구째 93마일 높은 직구에 헛손질을 했다.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8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왼손 투수 브라더스의 초구를 힘껏 받아쳐 좌측 담장 근처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좌익수 토마스가 뒷걸음질치며 가까스로 잡아내 안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 타석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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