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키스탄, 이광종 감독의 쾌유 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7 20: 11

한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이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한국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로 이끌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광종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지만, 급성 백혈병으로 인해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한국 축구에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의 쾌유를 비는 행사를 갖기로 결정, 일시를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으로 정했다.

경기 시작 전 한국 선수들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센터 서클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도열한 뒤 기립한 관중들과 10초 동안 박수를 쳤다. 이광종 감독이 빠른 쾌유를 바라며 그라운드의 사령탑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박수였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도 이광종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행사에 힘을 보탰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행사 계획에 적극 찬성해 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할 때 선수들이 이광종 감독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도록 추가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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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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