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이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호주 아시안컵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재성(전북 현대), 구자철(마인츠)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김보경(위건)과 한국영(카타르)이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현대), 정동호(울산 현대)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차지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벤치서 대기했다. 우즈벡에서는 울산에서 활약하는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먼저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해 헤딩 슈팅을 내줬다. 한국은 2분 뒤 정동호의 얼리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이 절묘한 2대1 패스로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손흥민의 마지막 터치가 길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구자철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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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