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포함 신인 6명, 개막 엔트리 진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27 20: 22

한화 신인 투수 김민우(19)가 개막 엔트리에 올랐다. 
한화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시즌 개막전 엔트리를 27일 발표했다. 신인으로는 투수 김민우와 내야수 주현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민우가 경쟁을 뚫고 1군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신인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김민우 포함 6명이다. 
마산 용마고 출신으로 2015년 2차 1번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김민우는 189cm 105kg 건장한 체구에서 묵직한 직구와 느린 커브가 일품이다. 일본 고치-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시범경기에도 집중 투입됐다. 

시범경기도 4게임을 나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실점해 아쉬움을 남긴 그는 지난 25일 서산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틀 만에 1군이 있는 대전으로 돌아왔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가 시범경기 마지막에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고, 예고대로 김민우를 개막 엔트리에 전격 포함시켰다. 구원투수로 개막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필승조는 아니라도 추격조로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 
김민우를 포함해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 신인은 모두 6명이다. 투수와 야수가 3명씩 포함됐다. 투수는 김민우와 함께 넥센 김택형, kt 이창재가 들어갔으며 야수로는 LG 내야수 박지규, 롯데 내야수 강동수, 한화 내야수 주현상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가 유일하게 2명의 신인을 개막 엔트리에 넣었고, 삼성·NC·SK·두산·KIA는 신인이 한 명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