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B 눌렀다...3년 연속 통합우승 달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7 20: 41

올해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은 우리은행이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7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홈팀 KB스타즈를 64-55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3년 연속 챔피언 왕좌를 지켰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3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이승아, 임영희, 샤데 휴스턴, 양지희가 정상적으로 먼저 나왔다. KB스타즈는 홍아란, 변연하, 강아정, 정미란, 비키 바흐가 선발로 섰다.

3차전에서 대패를 당한 KB스타즈는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홈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였다. 우리은행 역시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독기를 품고 나온 KB스타즈는 15-12로 1쿼터를 앞섰다.
우리은행은 챔피언의 저력이 있었다. 휴식을 취하고 나온 박혜진은 2쿼터 초반 17-15로 역전하는 3점슛을 꽂았다. 변연하도 뒤질세라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우리은행은 28-25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리드했다.
3쿼터 KB스타즈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그 사이 휴스턴의 득점이 폭발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51-34로 17점을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KB스타즈를 몰아세웠다. 그 결과 최종승자는 3년 연속 우리은행이 됐다. 휴스턴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박혜진은 14점, 8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18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jasonseo34@osen.co.kr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