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예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펼친 정동호(울산)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전반 42분 김창수(가시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온 정동호는 오른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끝까지 뛸 수 없었다.

정동호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랫동안 오른쪽에서 활약해 왔기 때문에 경기 시작 후 몇 분이 지나자 금방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부상 당하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울산에서 하던대로 잘하자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을 잡았을 때 주변 선수들이 잘 받아줘서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10bird@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