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달라질 것".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예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전반 31분 이정협(상주)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생각하지 못했던 교체 투입이었다. 평소보다 몸이 덜 풀렸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면서 "돌발 상황에 맞춰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반전을 만들어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후반전에 구자철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본인에게도 부담이 됐을 것이다. 뉴질랜드전에는 지동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보다는 좋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기성용은 "대표팀의 패스가 좋아졌다"면서도 "6월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내다봐야 한다. 한 경기로 좋아졌다고 평가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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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