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31분 쿠지보예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복귀전을 펼친 김보경(위건)은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 감독님이 바뀌고 어떤식으로 뛸지 고민 많았다. 개인적 준비 많이 했는데 미팅 때 감독님이 얘기를 많이 해줘서 편하게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블 볼란치로 활약한 김보경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는 "4-2-3-1 에서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아시안컵부터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시는것 같았다. 공격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 축구에 대해서는 "퀄리티 있는 축구를 요구 하셨다. 그래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뉴질랜드 준비 잘해서 경기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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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