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열렸다.
AOA 찬미가 두산 마스코트에게 배트를 건네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유네스키 마야와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이 개막전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당초 선발로 내정됐던 더스틴 니퍼트가 골반 통증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두산은 고심 끝에 선발투수를 마야로 바꿨다. 김태형 감독이 니퍼트를 대신할 개막전 선발로 마야를 낙점한 것은 이유가 있다. NC에 강했다. 마야는 시즌 중에 한국으로 들어와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6으로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NC를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았다. 소화한 이닝도 4경기에서 29⅔이닝으로 평균 7이닝이 넘었다.
이에 맞서는 찰리는 처음부터 개막전 선발로 선택을 받은 팀의 에이스다. 2년간 한국에서 23승(15패)을 올린 찰리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평균자책점 3.10으로 준수했다. 2013년 2.48이던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3.81로 뛰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믿음직한 선발진의 한 축이다.
양 팀 모두 타선의 힘은 폭발적이다. 누가 더 찬스를 잘 살려 득점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많은 개막전에서는 에이스급 투수들도 가끔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마야와 찰리 모두 개막전 선발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예외일 수 없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