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개막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밴 헤켄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떨어지는 변화구를 인내심 있게 참아내는 한화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볼배합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속도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1회 밴 헤켄은 이용규, 권용관, 김경언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2회 1사 후 김회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밴 헤켄은 모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사 2루에서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밴 헤켄은 3회 1사 후 강경학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용규도 볼넷으로 내보낸 밴 헤켄은 권용관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2사 2,3루에서 김경언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밴 헤켄은 김태균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뒤 2사 1,2루에서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4회 선두타자 모건에게 우익수 뒤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밴 헤켄은 송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3루에서 강경학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5회 밴 헤켄은 김경언, 김태균을 연속 삼진 아웃시켰다. 이어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밴 헤켄은 6회 모건을 좌전 2루타로 내보낸 뒤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처했다. 송주호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으나 강경학이 중전 적시타로 밴 헤켄을 내렸다. 밴 헤켄은 이상민으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