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그 자체' 피가로, SK전 6이닝 무실점 5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28 16: 17

완벽 그 자체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0)가 정규시즌 첫 등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피가로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2피안타 4볼넷 5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1회 이명기와 박계현을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로 처리한 피가로는 이재원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앤드류 브라운과 임훈을 내야 땅볼로 돌려 세운 피가로는 나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나주환이 정상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피가로는 3회 정상호, 김성현, 이명기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고 4회 선두 타자 박계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재원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한 데 이어 박정권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 1사 후 임훈의 1루 실책과 나주환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정상호와 김성현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피가로는 6회 이명기와 박계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이재원과 박정권을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곧이어 앤드류 브라운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피가로는 4-0으로 앞선 7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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