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투수 필 어윈이 데뷔전에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어윈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가진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 한국무대 첫 승을 노렸지만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4회까지는 타선 지원속에 첫 승리를 노렸지만 5회 롯데 타선의 폭발에 견디지 못했다.
1회 어윈은 2사 후 손아섭에게 2루타, 최준석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2회부터 4회까지는 안타 2개를 내줬지만 병살타 1개를 섞어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자들도 8점을 뽑아 어윈을 도와줬다.

그러나 5회가 문제였다. 어윈은 1사 후 정훈에게 내야안타, 문규현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서 짐 아두치의 내야땅볼 때 실책이 나와 1점을 내줬다.
내야 실책이 나오자 어윈은 무너졌다. 황재균에게 2타점 2루타,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 1루타를 맞았다. 최준석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어윈은 1,2루에 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정대현이 박종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어윈의 실점은 8점으로 치솟았다.
경기는 6회초 현재 kt가 8-9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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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