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탈보트, 넥센전 6이닝 1실점 '승리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28 16: 23

한화 이글스 우완 미치 탈보트(32)가 넥센 타선을 요리하며 개막전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탈보트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은 탈보트는 개막전부터 148km 강한 직구를 앞세워 호투하며 올해 한화를 이끌 투수로 인정받았다.
1회 탈보트는 2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사 후 이성열,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2루에 처했다. 탈보트는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탈보트는 3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직접 견제해 서건창을 잡았다. 이후 이택근에게 안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탈보트는 더블 스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이택근이 홈을 밟아 점수를 내줬다.
탈보트는 4회 스나이더, 이성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김하성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탈보트는 대타 문우람의 타구를 직접 잡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탈보트는 1사 후 김민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스나이더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탈보트는 1사 1,2루에서 이성열을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탈보트는 110개를 던지고 4-1로 앞선 7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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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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