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저축은행 이끈 시몬,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 결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28 16: 30

"팀워크로 똘똘 뭉쳐 좋은 결과가 나왔다."
OK저축은행이 적지에서 삼성화재의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저축은행은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서 삼성화재를 3-0(25-18, 26-24, 28-26)으로 완파했다.
저축은행은 시몬이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도 15점을 보탰다. 송희채(7점)는 안정된 서브리시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레오가 34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을 15개나 기록했다. 또한 서브리시브가 불안해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부족했다.

시몬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첫 경기서 이겨서 기쁘다. 팀워크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몬이 묵묵히 팀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이토록 코트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드물다. 시몬은 이날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완승을 지휘했다.
시몬은 "혼자 힘으로는 모든 걸 할 수 없다. 배구는 팀워크 운동이다. 한 명이 아닌 모두가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은 경기서도 하나로 뭉쳐서 좋은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시몬은 레오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손사래를 치며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팀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송명근과 송희채가 공수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나도 팀을 도왔지만 여러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팀의 주전 세터인 이민규도 시몬의 리더십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훈 선수로 시몬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시몬이라는 든든한 선수가 잘 이끌어준다. 묵묵히 따라가고 믿고 경기에 임하면 경기가 잘 풀린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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