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개통, '헬게이트 오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8 16: 40

9호선 연장개통
[OSEN=이슈팀]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을 대비해 9호선 무료 급행버스 등 9호선 혼잡완화 및 안전을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다.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6일 '9호선 혼잡완화 3대 대책'에 이은 후속대책을 내놨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은 현재 운영 중인 개화역~신논현역 구간(25개역)에 언주역~종합운동장역(5개역)이 더 늘어나게 되며, 김포공항~종합운동장 이동시간이 기존 65분→38분으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2단계 개통 이후, 추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9호선 승객은 2015년 3월 현재 하루 44만 명에서 올 연말까지 약 16만 명이 더 늘어난 60만 명/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평일 기준)
추가 주요 대책은 ▲급행순환버스 무료 전환 및 차량 추가 투입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출근시간대 수요를 분산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연장개통 후 혼잡도 추이 등을 분석, 상황에 따라 ▲출근시간대 급행-완행 열차 운행 조정 검토 등이다.
첫째, 증차가 이뤄지는 내년 9월 이전까지는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이 급선무라 판단, 현실적으로 증차와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급행순환버스' 이용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이달 초부터 가양에서 출발해 염창→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역을 서는 06~09시 출근 전용 급행순환 '8663번 버스' 15대를 매일 아침 3회 씩, 총 45회 운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9호선 수요를 급행순환버스로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순환버스 요금인 850원에 운행 중인 가양→여의도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가양역 뿐만 아니라 염창역에서도 출발하는 버스도 투입, 여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염창→여의도' 간 버스 운행횟수가 늘어나 이 구간 배차간격이 약 4분→2분으로 줄어들게 되며, 현재 P턴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서구청사거리에 '노선버스 전용 좌회전 신호'도 신설해 운행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날부터 4월 30일까지 '9호선 2단계 개통 운영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서울시 직원 80여 명, 서울9호선운영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운영기관 100여 명 등 인력을 9호선 전체 구간에 투입해 출근시간대 안전을 관리하고 역사 내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승객이 급격하게 증가해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출근시간대 지속적인 수요를 유발해 혼잡 가중에 주요인으로 꼽히는 ‘급행열차-완행열차’ 간 운행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했지만 여전히 불편을 드리고 있어 죄송하다”며,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대체수송방안을 최대한 시행하고, 증차 또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니 대체버스 이용, 유연근무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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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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