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NC에 9-4로 역전승했다.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3년 연속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초반 마야가 흔들렸지만 의지가 차분하게 리드를 잘 하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야수들도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제 스윙을 가져가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감독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
자신의 첫 승에 대해서는 “기쁘다. 첫 경기라 시작 전에 조금 떨렸는데, 초반 실점으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늘 첫 승리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덕분이다. 특히 응원석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제 첫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 마지막에 웃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nic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