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이겨 무엇보다 기분좋다".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정규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SK를 6-1로 꺾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개막전에서 이겨 무엇보다 기분좋다. 피가로가 첫 번째 승리를 안겨줬는데 역시 공이 인상적이었다.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면서 골고루 활약해준 덕분에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 특히 구자욱의 2타점 2루타가 큰 도움이 됐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호수비가 많이 나온 게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용희 SK 감독은 "오늘 밴와트의 몸쪽 제구가 안됐지만 크게 나쁘지 않았다. 오늘 피가로의 구위에 밀린 경기였다. 타격 부진이 컸다"고 꼬집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