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활약은 손흥민 덕분?..."많이 의지가 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28 18: 22

"많이 의지가 됐고, 어제 경기서도 많이 도와줬다."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돋보인 선수를 꼽으라면 이재성(전북 현대)이 가장 먼저 언급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룻밤 사이에 일약 스타가 됐지만 28일 파주 NFC에서 만난 이재성은 변함없이 천진난만하게 미소를 지으며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런닝을 소화한 이재성은 미니 패스 게임, 크로스바 맞추기 등을 통해 피로를 떨쳤다.

훈련 후 만난 이재성은 "경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잘됐다고 해주시니 마음이 편하다"며 "생각보다 자신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특히 형들이 잘 도와주셨다. 고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위의 반응도 뜨겁다. "항상 주위에서 더 긴장한다"고 밝힌 이재성은 "동료들이 첫 경기인데도 떨지 않고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 (전북 현대의) (이)주용이가 걱정과 응원을 많이 했다. (이)상협이형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재성은 순조롭게 데뷔전을 치른 공을 친구 손흥민에게 돌렸다. 그는 "흥민이가 친구라서 장난도 치면서 재밌게 보냈다. 많이 의지가 됐고, 어제 경기서도 많이 도와줬다. 2대1 패스도 잘된 것 같다"며 "첫 훈련 때부터 장난치면서 웃겨줬다. 덕분에 훈련을 즐겁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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