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팀을 나누어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소화한 대표팀이 28일 파주 NFC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김진수와 차두리, 정동호를 제외한 20명이 참가한 훈련에서 대표팀은 두 그룹으로 분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첫 번째 그룹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많은 시간을 뛴 선수들이었다. 곽태휘, 구자철, 기성용, 김창수, 김보경, 김기희, 손흥민, 이재성, 윤석영, 한국영 등은 박건하 코치의 지도 하에 가벼운 런닝을 소화한 후 미니 패스 게임 등으로 1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골키퍼 김승규와 김진현이 김봉수 코치의 지도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코치와 함께 몸을 푼 뒤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부상으로 전반 중반 교체된 이정협도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나머지 그룹은 미니게임도 소화했다. 김은선을 중립 선수로 놓고 골키퍼들이 골대를 지킨 가운데 박주호와 김주영, 남태희가 한 편, 김영권, 지동원, 한교원이 반대편이 돼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1시간 30분 가량 땀을 흘린 뒤 훈련을 마무리지었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소화했지만, 두 그룹 모두 분위기는 매우 밝았다. 회복에 초점을 맞춘 그룹은 런닝을 소화하는 동안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나머지 그룹도 밝은 미소를 보이며 즐겁게 훈련을 소화했다.
회복훈련으로 피로를 푼 대표팀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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