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피한 박정석 감독, "롤드컵 위해 서머시즌 준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8 19: 41

"항상 이변이 있을 수 있기에 승강전을 피한 건 너무 다행스럽다".
나진 박정석 감독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나진 e엠파이어가 2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2라운드 나진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승강전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시즌 5승째를 거둔 나진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IM과 삼성을 따돌리면서 승강전의 압박에서 탈출했다. 박정석 감독은 "항상 이변이 있을 수 있기에 승강전을 피한 건 너무 다행스럽다. 롤챔스 포스트시즌 올라갈지 못했지만 서머시즌을 차분하게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승강전을 피한 것에 대해 답했다.

프리시즌에 비해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프리시즌 당시를 돌아보면 실험적인 선택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점이었다. 본 시즌에서는 그 때 저에 선수 기용들이나 그 결과만 생각했던 것이 결국 실수였던 것 같다. 집중도가 떨어진것도 사실이다. 고정인 선수들도 힘든점이 있었고, 선수들이 집중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서머는 좀 더 신중하게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그동안 성적을 비춰봤을 때 나진이라는 이름값에 못미치는 결과물이 나와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그래도 탱크 피넛 같은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의 발굴에 의미를 주고 싶다. 좀 더 선수들과 집중해서 서머시즌을 대비하겠다"고 서머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스프링시즌의 아쉬운 점에 대해 박 감독은 "우리 팀을 살펴보면 현재 운영적인 측면이 부족하다. 다양한 선수 기용을 하다보니 전략에 깊이가 얕아지고 있다. 그 부분에서는 부족한 것 같다. 질문하신 것처럼 유병준 선수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이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 예를 들면 용 대치 상황에서 판단력 문제같은거다. 그동안에 결단력이 부족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망설이다 뺏기고 짤리고 손해를 봤다"면서 "스프링을 치르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떨어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이야기로 집중도 높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많이 아쉽지만 서머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롤드컵을 재정비하고 꼭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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