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펄펄' SK텔레콤, 진에어 꺾고 2위 굳히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28 21: 29

이번에 벽을 넘은 것은 '갱맘'이 아니라 '페이커'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폭발한 SK텔레콤이 진에어를 꺾고 롤챔스 스프링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페이커' 이상혁은 애니비아 블라디미르 등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들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에서 애니비아로 활약했고, 장경환은 헤카림으로 2세트에서 날 뛰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
이로써 SK텔레콤은 2라운드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리면서 본격적인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를 노리던 진에어는 SK텔레콤에 0-2로 패하면서 4위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진에어가 먼저 웃으면서 시작했지만 SK텔레콤이 기막히게 받아치면서 1라운드 완패의 설욕극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경기 초반부터 애니비아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이 진에어의 집중공세에 고전했지만 용을 꾸준히 사냥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단한 조합을 선택한 SK텔레콤은 여창동의 트런들을 기막힌 합공으로 짜르면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킬 스코어, 글로벌골드, 장비까지 진에어에 뒤졌지만 침착하게 진에어의 챔피언을 기막히게 솎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 SK텔레콤이 기막히게 진에어를 요리했다. 진에어가 중반까지 킬스코어, 글로벌골드, 라인전 모든 것을 장악했지만 용 중첩을 둘러싼 전투에서 흐름이 뒤집혔다. 이 와중에 역전을 가능하게 한 것 '마린' 장경환의 헤카림이었다. 장경환은 헤카림의 돌진으로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잔인하게 밟아버렸다. 여기다가 이상혁에 맹목적으로 너무 집착한 진에어의 실수도 SK텔레콤의 역전을 거들어 줬다.
단박에 킬스코어와 글로벌골드가 뒤집히자 경기는 겁잡을 수 없이 SK텔레콤이 지배했다. 진에어가 경기 막바지 SK텔레콤의 공세를 한 차례 완벽하게 막아냈고, 2파 역시 걷어내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SK텔레콤이 2-0 완승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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