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잠실서 성사된 롯데 에이스 출신 맞대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29 06: 06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출신인 두 투수, 장원준(30, 두산 베어스)과 손민한(40, NC 다이노스)이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 투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에게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한 장원준은 첫 경기에서 대선배 손민한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노장 손민한은 다시 선발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48⅓이닝을 던진 손민한은 4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54로 활약했다. 경기 수보다 이닝 수가 적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불펜투수였지만,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진 올해는 경쟁을 통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손민한이 젊은 투수들과 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배려해줄 생각이다. 김 감독은 지난 28일 개막전을 앞두고 “손민한은 투구 수 제한 없이 이닝만 본다. 공 100개 미만으로 5이닝만 넘기면 끊어줄 것이다. 한 시즌이 갈 때까지 던져주길 원할 뿐이다. 민한이의 장점은 가진 공에 비해 타자를 잘 상대한다는 것이다. 믿고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팀 타선이 언제 터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NC는 초반에 달아올랐으나 중반부터 식었고, 초반 침묵을 극복한 두산은 중반부터 터졌다. 개막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양 팀 외국인 타자 잭 루츠와 에릭 테임즈의 방망이가 폭발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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