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롯데 마운드 키맨 송승준, 첫 출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29 06: 06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kt 위즈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송승준은 올해 개막전을 브룩스 레일리에게 양보했지만, 대신 개막 2연전 출전 기록은 이어갔다.
작년 8승 11패 평균자책점 5.98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송승준은 올해 부활을 선언했다. 겨울 동안 개인훈련을 통해 밸런스와 투구폼 잡기에 주력했다. 캠프에서도 송승준은 누구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올해 롯데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3명 뿐이다. 그 가운데 토종선수는 송승준이 유일하다. 송승준이 부활한다면 롯데 마운드도 탄탄해질 수있기에 투수진 키맨으로 꼽힌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6⅔이닝 소화,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0을 마크했다.
롯데 팀으로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개막전을 천신만고 끝에 잡은 롯데는 이번 경기까지 승리를 따낸다면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할 수있다. 주중 LG 트윈스 3연전을 앞두고 가능할 때에 승리를 쌓아야 한다.
전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kt는 앤디 시스코로 창단 첫 승을 정조준한다. 좌완 시스코는 208cm 신장으로 KBO 리그 최장신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14이닝 16실점 2패 평균자책점 10.29로 부진했다. 개막전에서 kt는 강력한 타선의 힘을 뽐냈지만 상대적으로 허약한 불펜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시스코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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