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시범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9푼2리에서 1할6푼7리(30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무사 3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의 6구 몸쪽 높은 87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3회 두 번째 타석도 로스의 5구 바깥쪽 높은 94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삼진으로 시범경기 삼진은 8개.

5회 2사 2루에서도 추신수는 로스의 3구 바깥쪽 낮은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 호세 발베르데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7구 바깥쪽 높은 96마일 패스트볼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샌디에이고에 2-3으로 역전패했다. 4번 타자 프린스 필더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 9승13패. 샌디에이고 선발 로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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