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역사적 창단 첫 경기 승리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29 07: 38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에서 이랜드는 과연 짜릿한 승리를 맛볼 수 있을까.
서울 이랜드 FC가 드디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랜드 FC는 29일 오후 12시 잠실주경기장내 홈구장 ‘레울 파크’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출발부터 남다른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이랜드는 사령탑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출신 마틴 레니 감독이 맡았다. 레니는 편견 없이 가능성 있는 국내 유망주를 발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을 모집하는 파격적인 ‘디 오퍼’(The offer) 이벤트를 치르기도 했다.

이랜드는 팀 첫 훈련도 팬들을 위해 모두 공개를 했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과 어울려 스킨십을 하려는 과감한 시도였다. 표범무늬를 새겨 넣은 강렬한 ‘와일드 레울’ 유니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랜드는 창단식에서 선수들이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 컨셉으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다가갔다.
홈구장도 특별했다. 30년 넘게 낡은 잠실주경기장 내에 가변좌석을 설치해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랜드는 가변좌석 5000여석을 운영했다. VIP를 위한 스위트 박스와 스탠딩 라운지 등 기존 프로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도 덧붙였다.
이런 많은 시도도 결국 성적이 좋아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랜드의 개막전 상대는 FC안양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안양은 지난 21일 개막전에서 수원FC를 3-0으로 대파한 강호다. 신생팀 이랜드가 결코 쉽게 꺾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이랜드는 공공연히 올 시즌 챌린지를 제패하고 다음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랜드는 레울파크 개장행사에서 전광판을 통해 ‘이랜드 3 : 안양 0’이라는 결과를 띄우며 개막전 필승을 다짐했다.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없는 신생팀 첫 경기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이랜드의 야심이 실현이 될지, 파격적인 스포츠마케팅만큼 성적까지 잘 나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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