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 NBA 샬럿 호네츠 구단주가 NFL 슈퍼스타 탐 브래디(38,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길거리농구를 즐겨 화제다.
CBS스포츠 등 미국매체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팬이 올린 사진과 동영상을 증거로 조던이 바하마에서 휴가를 즐기며 브래디와 3 대 3 길거리농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속에서 조던은 브래디와 조를 나눠 일반인 4명과 어울려 농구를 하고 있다. 배가 불쑥하고 나온 '아저씨' 조던이지만 몇 번의 드리블로 상대를 간단히 제치고 슛을 던졌다. 공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52살 아저씨가 다 된 조던은 여전히 엄청난 농구실력을 뽐냈다. 비슷한 체격의 일반인도 조던을 건드려보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상대선수의 아내로 추정되는 클레어 크룩스라는 여성은 “너무 행복해서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 어릴 적 영웅인 조던과 브래디와 농구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 조던은 ‘당신들 유투브 없어? 조던이 직접 농구하는 장면을 찍어 올리라고!’라고 농담을 했다. 다음에 조던과 브래디가 같이 풋볼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고 생생한 증언을 했다.
NBA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조던은 은퇴 후 고향팀 샬럿 호네츠를 사들여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NBA 30개 구단 중 흑인 구단주는 조던이 유일하다. 조던은 은퇴했지만 크리스 폴, 카멜로 앤서니, 블레이크 그리핀 등 후배들은 조던라인에 속해 ‘에어조던’을 신고 농구를 하고 있다.
탐 브래디는 2015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평소 조던과 절친한 브래디는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6H-3QwIH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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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